주식은 신고가, 채권은 5%, 오일은 93달러. 세 개가 같은 방에 들어와 있으니 둘 중 하나는 곧 나가야 한다.
숫자
- S&P 500 7,743.41 (+0.51%) → 10년물 5%대에서 오르는 주식은 어닝이 아니라 관성이 버틴다
- 미 10년물 5.184% (+2.2bp) → Axios가 "It's a 5% world"라고 헤드라인을 만든 세계. 주 내내 상승의 마침표
- WTI 93.08 (+0.73%) → 트럼프가 호르무즈 재개방 제안을 거부, 협상은 교착. 지정학 프리미엄 재점화
- VIX 14.87 (-5.11%) → 협상 교착에 금리 급등인데 14점대. 시장은 아주 과감한 낙관을 샀다
- 코스피 6,985.06 (-1.35%) → 미국은 오르고 아시아는 움츠러든 장면. 어느 쪽이 먼저 정답인지 이번 주가 답한다
이면
증시는 소프트 랜딩을, 채권은 인플레이션 지속을 샀다. 둘 다 틀릴 수는 없다. 재무부가 Bessent를 통해 Fed에 인플레이션 전망에 "열린 마음"을 촉구하는 주간에 오일이 93달러를 찍는 아이러니. 부채에 굶주린 AI 기업들에게 채권 금리 스파이크는 캐펙스 서사의 숨은 이자 비용이다. 그리고 지정학 불안 속에 금 4,254.30 (-1.55%) — 안전자산이 안 움직인다는 건 시장이 진짜 평화를 샀거나, 실질금리를 샀거나 둘 중 하나라는 뜻이다.
오늘 한국 시장에서 볼 것
- 미 10년물 5.184% vs 국고채 3년 4.006% (9/23 기준). 100bp 이상 벌어진 금리차에서 외국인 순유입 81.7억달러 (7월 기준)의 내구성이 원/달러 1,359.0의 바닥을 정한다
- WTI 93달러는 소비자물가보다 생산자물가부터 친다. PPI 129.64 대 CPI 120.05 (둘 다 8월 기준)의 갭이 9월에 더 벌어지는지가 물가 경로의 힌트
- 금요일 코스피 -1.35%와 소비자심리지수 106.6 (9월 기준)의 어긋남. 심리는 밝은데 수급이 움츠러들면 수급이 맞다
💡 VIX 14.87은 지정학 프리미엄이 0에 수렴한 가격표다. 헤지가 싼 때는 헤지가 필요 없을 때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해석은 필자 개인의 견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