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눌렸고 코스닥은 올랐다. 같은 시간, 같은 시장에서 자금이 대형주와 중소형주 사이에서 갈린 하루다.
숫자
- 코스피 6,870.81 (−0.27%) → 6,800선은 지켰지만 방향은 아래. 이틀 연속 하락.
- 코스닥 849.80 (+0.38%) → 코스피와 반대 방향. IT 매수세가 중소형으로 들어왔다는 헤드라인과 부합.
- 원/달러 1,357.6 (+0.23%) → 지수가 빠진 날 원화도 같이 밀렸다. 교과서적 동반.
- 미 10년물 5.240% (+5.6bp) → 어젯밤 미국 금리 상승이 오늘 아시아의 출발점.
- 삼성전자 272,500 (+0.93%) / SK하이닉스 1,765,000 (−0.17%) → 대장 둘이 갈렸다. 지수 −0.27%는 이 갈림의 평균값.
- 국고채 3년 4.076%, 5년 4.276%, 커브 20.0bp, 신용스프레드 67.9bp (모두 9/29 기준) → 국내 곡선은 스티프. CD 91일 3.22% (9/29), 기준금리 3% (9/27)를 겹쳐 보면 단기 조달은 아직 낮다.
이면
헤드라인은 대부분 금리(oil→인플레→미 국채)로 오늘 하락을 설명한다. 그런데 코스피 −0.27%는 그 서사에 비해 너무 얇다 — 미 10년물이 5.2%를 넘긴 날 삼성전자가 +0.93%로 버텼다. "외국인 매도"라는 헤드라인도 있지만 금액은 주어지지 않았고, 제목만으로 매도 주체를 단정할 수 없다.
의외는 코스닥이다. 대형주가 금리에 눌린 사이 중소형 IT로 자금이 옮겨간 것이라면, 이건 하락이 아니라 로테이션이다. 원화가 1,357.6으로 밀린 건 코스피와 같은 방향 — risk-off 강도는 낮다. 삼성전자가 배당락으로 출발은 약했는데 마감 +0.93%로 뒤집힌 건 헤드라인에 언급됐지만, 그 매수 주체가 누구인지는 데이터로 확인되지 않는다. 확인이 더 필요하다.
내일 볼 것
- → 미 10년물이 5.2% 위에서 더 가는지. 한국 대형주 할인율에 직접 걸린다.
- → 코스닥 +0.38%가 하루짜리인지, 로테이션의 시작인지.
- → 원/달러 1,357.6에서 추가 이탈 여부.
💡 금리가 눌렀는데 칩이 버텼다면, 내일 팔릴 건 금리가 아니라 실적이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해석은 필자 개인의 견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