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600선을 내주며 3거래일 연속 밀렸다. 그런데 오늘 눈여겨볼 건 지수 낙폭이 아니라 낙폭의 주인공이다.
숫자
- 코스피 6,625.93 (−2.62%) → 6,600선 붕괴, 3거래일 연속 하락
- 코스닥 892.27 (−0.69%) → 대형주 낙폭의 4분의 1
- 삼성전자 262,000 (−2.42%) · SK하이닉스 1,681,000 (−2.44%) → 실적 호조에도 반도체 투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 원/달러 1,340.1 (+0.03%) → 지수가 흔들려도 환율은 제자리
- 미 10년물 5.277% (+0.8bp, 0.01%p) · 달러인덱스 102.27 (+0.03%) → 밤사이 글로벌 금리는 조용
- 국고채(3년) 3.983%, 신용스프레드(회사가 나라보다 돈을 빌릴 때 더 내는 이자) 66.8bp (이상 10/8 기준) → 시장금리는 기준금리 3% 위에서 버티는 중
이면
헤드라인은 외국인·기관이 4조원을 던졌다고 말한다. 삼성전자의 실적 마일스톤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함께 지목되지만, 실적이 좋은데 주가가 빠지는 건 디레이팅(실적은 좋은데 주가가 내려가는 것)의 전형이다. 코스닥이 −0.69%로 끝난 건 자금이 완전히 빠진 게 아니라 대형주에서 중소형으로 옮겨간 순환매(오른 쪽을 팔고 덜 오른 쪽으로 돈이 옮겨 가는 것)일 수 있다. 확인이 더 필요하다. 원/달러가 1,340원에 붙어 있는 것도 지수 하락과 어긋난다.
내일 볼 것
- 외국인·기관 매도가 4거래일째 이어지는지 → 6,600선 회복 여부
- 코스닥이 대형주 하락을 뒤늦게 따라가는지
- 밤사이 미 10년물 5.27%대와 원/달러 1,340원 방어
💡 지수를 끌어내린 게 누구인지가 6,600선의 내일을 결정한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해석은 필자 개인의 견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