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는 CPI 앞두고 숨죽였고, 서울은 폭삭 주저앉았다. 코스피 -5.46%는 한국발 혼란이 미국 칩 스톡(반도체주)까지 흔든다는 뉴욕의 진단과 맞닿아 있다.
숫자
- S&P 500 7,805.45 (-0.02%) — 관망. 나스닥(-0.15%)과 다우(-0.35%)도 되돌림.
- 미 10년물 5.217% (-2.3bp) — 에너지 가격 진정과 Fed 월러의 "성장 때문" 발언에 소폭 하락.
- 코스피 6,035.35 (-5.46%) — 52주 종가 최고(9,114.55)에서 크게 밀려났다.
- WTI 94.79 (+1.12%) — 후티 반군 확전 속 사우디 아람코 인근 폭발음. 트럼프가 이란 타격을 배제했다지만 중동 리스크 프리미엄은 여전하다.
- 원/달러 1,340.1 (+0.45%) — 코스피 폭락과 달러 반등이 겹쳤다.
이면
지표는 평온해도 이면은 갈린다. PIMCO는 "10년물 고점 아직", 월러는 "인플레가 아니라 성장 덕"이라 정반대의 신호를 보낸다. 여기에 CFTC(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수상한 원유 거래 분석을 회수하라는 압박을 받았다는 뉴스가 끼어든다. 규제당국의 이런 움직임은 투자자에게 달가운 풍경이 아니다. 오늘 밤 CPI가 상승 가속(헤드라인)을 보여줘 미국을 비틀게 할지, 아니면 한국발 디레버리징(보유자산 축소)이 글로벌 위험자산을 짓누를지, 방향은 오후에 갈린다.
오늘 한국 시장에서 볼 것
- 국고채 3년 3.857% (10/13 기준) — 코스피가 -5%인데도 이 금리가 안 내려오면, 시장은 '금리 인하'보다 '외환시장 안정'을 먼저 요구한다는 뜻이다.
- 신용스프레드(회사가 나라보다 돈을 빌릴 때 더 내는 이자) 69.9bp (10/13 기준) — 아직 평온하지만, 주식이 폭락한 날 크레딧 라인이 굳는지도 함께 봐야 한다.
- 투자자예탁금 104.7조원 (9월 기준) — 패닉셀과 저가 매수 욕구가 이 자금에서 격돌하는 장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 코스피가 급락하는 날은 낙폭을 쫓지 말고 국고채 3년 금리 움직임을 보자. 3.8% 선을 지키면 '지표 조정', 무너지면 '외환·유동성 점검' 관점으로 갈아타야 한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해석은 필자 개인의 견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