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가 다시 뜨거워졌고, Fed의 다음 카드가 인하에서 인상으로 넘어가는 중이다. 시장은 그 리프라이싱을 아직 다 하지 않았다.
숫자
- S&P 500 7,718.94 (-1.11%) → 7월 이후 최악의 하루. 52주 고점(7,818.93, 10/6)에서 100포인트 남짓 물러섰다.
- 나스닥 26,692.87 (-1.88%) → 인플레 쇼크는 듀레이션(금리가 움직일 때 값이 흔들리는 정도) 긴 자산부터 때린다.
- 미 10년물 5.190% (-2.7bp) → bp는 0.01%p. 주식이 빠지는데 금리는 소폭 내렸다. risk-off라면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
- VIX 16.87 (+10.48%) → 10% 넘게 뛰었지만 절대 수준은 여전히 낮다. 아직 공포를 사지 않았다.
- WTI 95.17 (+1.09%) →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가 인플레에 기름을 붓는다.
- 비트코인 81,671 (-1.71%) → 위험자산 동반 약세.
이면
숫자가 서로 어긋난다. 인플레가 뜨거운데 10년물이 내렸고, 주식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전형적 risk-off도 아니다. CoreWeave 채권 금리가 15% 근처까지 밀렸다는 헤드라인. AI 차입 비용이 회사채 시장에서 먼저 비명을 지른다. Dell -11%, "enterprise AI timing" 우려. AI 자본지출의 자금줄이 인플레와 금리에 조여드는 순간, 밸류에이션(기업 이익 대비 주가가 비싼 정도) 높은 쪽부터 디레이팅(금리·실적 부담으로 주가 배수가 낮아지는 것)이 온다. 다우 -0.09%, 나스닥 -1.88%. 같은 하루지만 다우와 나스닥의 낙폭은 갈렸다.
오늘 한국 시장에서 볼 것
- 원/달러 1,340.9 (+0.04%) → 밤사이 달러인덱스 102.56 (+0.37%)가 올랐는데 원화는 거의 안 밀렸다. 오늘 아침 원화 방어력이 관건.
- 국고채(3년) 3.883%, 10/14 기준 → 미국발 인플레 쇼크가 국내 금리 상단을 다시 밀어 올리는지. 회사채(3년, AA-) 4.57%, 신용스프레드(회사가 나라보다 돈을 빌릴 때 더 내는 이자) 68.7bp를 같이 본다.
- 코스피 6,008.81 (-0.44%) → 6,000선. AI·반도체가 미국발 디레이팅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 인플레 헤드라인이 아니라 AI 차입 비용을 보라 — 다음 균열은 회사채 시장에서 먼저 난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해석은 필자 개인의 견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