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5,469.47로 1.46% 내렸고, 코스닥은 727.21로 3.26% 빠졌다. 중소형주 쪽이 두 배 넘게 더 맞았다.
오늘 있었던 일
- 코스피 5,469.47 (−1.46%) → 5,5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장 초반부터 방향이 아래쪽이었다.
- 코스닥 727.21 (−3.26%) → 같은 날 코스피보다 낙폭이 훨씬 컸다. 자금이 중소형주에서 먼저 빠져나간 하루다.
- 삼성전자 213,000 (−1.16%), SK하이닉스 1,275,000 (−0.16%) → 반도체 대형주는 버텼다. 지수가 무너진 이유가 여기 있지는 않다.
- 원/달러 1,324.1 (−0.14%) → 원화는 오히려 소폭 강해졌다. 주식만 팔리고 환율이 같이 밀린 건 아니다.
- 국고채 3년 3.789%, 회사채 3년 AA- 4.476%, 신용스프레드 68.7bp (모두 2026-10-26 기준) → 회사가 나라보다 돈 빌릴 때 더 내는 이자가 68.7bp(0.01%p)다. 위험을 크게 벌하지는 않는 수준이다.
- 닛케이 62,189.65 (−0.80%), 상하이종합 3,697.52 (+0.19%) → 아시아에서 한국만 유독 빠졌다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 중국은 올랐다.
숫자 뒤에 있는 것
오늘 헤드라인의 절반은 Goldman Sachs의 코스피 목표가 하향이다. 9,000으로 낮추면서도 "여전히 60% 넘는 상승 여력"이라는데, 목표가를 내리면서 상승 여력을 강조하는 조합은 시장에 잘 안 먹힌다. 증권가가 줄줄이 하방 경고를 붙인 것도 같은 방향이다. 다만 이건 오늘 하루 등락의 원인이라기보다 분위기다.
더 눈에 걸리는 건 코스닥이다. 코스피가 1.46% 빠질 때 코스닥은 3.26% 빠졌다. 유상증자 2건, 감자 1건, 자기주식 취득·처분 3건이 코스닥 쪽에 몰려 접수된 것(10/26 17:30 접수분까지)과 직접 인과를 말하기는 이르다. 확인이 더 필요하다.
어젯밤 미 10년물이 4.988%로 3.5bp 올라 5% 문턱에 붙어 있다. 금리가 이 높이에 머무는 한, 이익이 멀리 있는 쪽부터 먼저 흔들린다. 오늘 코스닥이 그 순서를 따랐을 가능성은 있지만, 이것도 확정된 해석은 아니다.
내일 볼 것
- → 반도체 실적 발표가 예고된 상태다. 헤드라인이 "cautious ahead of chip earnings"라고 짚은 만큼, 숫자가 나오면 오늘의 관망이 풀릴지 조여질지 갈린다.
- → 미 10년물 5% 돌파 여부. 4.988%다. 여기서 더 올라가면 듀레이션(금리가 움직일 때 채권값이 흔들리는 정도)이 긴 성장주, 즉 코스닥 쪽이 먼저 반응한다.
- → 코스닥 낙폭이 코스피로 번지는지. 오늘은 코스닥만 두 배 넘게 맞았다. 내일도 이 격차가 벌어지면 대형주 방어막이 얇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 코스닥이 727선을 지키는지, 아니면 코스피까지 같이 흔들리는지 본다. 오늘의 3.26%가 하루짜리인지 확인되기 전에는 낙폭과대라는 말을 아낀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해석은 필자 개인의 견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