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648.79로 마감하며 하루 만에 3.59% 빠졌다. 코스닥도 704.39로 4.08% 내리며 함께 밀렸다.
오늘 있었던 일
- 코스피 5,648.79 (-3.59%) → 하루 만에 3% 넘게 빠졌다. 5,600대까지 내려온 하루다.
- 코스닥 704.39 (-4.08%) → 코스피보다 더 빠졌다. 중소형주 쪽이 더 세게 흔들렸다.
- 삼성전자 219,500 (-4.15%), SK하이닉스 1,398,000 (-5.03%) →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 원/달러 1,342.1 (+1.25%) → 원화 가치가 하루 만에 1% 넘게 떨어졌다.
- 미 10년물 4.894% (-3.5bp) → 미국 장기금리는 오히려 소폭 내렸다. 주식과 반대로 움직였다.
- 국고채 3년 3.736%, 회사채(3년,AA-) 4.422%, 신용스프레드 68.6bp (이상 11/3 기준) → 우리 금리는 거의 그대로다. 주식만 흔들린 하루다.
숫자 뒤에 있는 것
오늘 하락의 방아쇠는 AI 자금조달 우려다. 매일경제는 "AI 관련 자금조달(financing) 우려"를 하락 배경으로 올렸고, 조선일보와 Korea JoongAng Daily도 AI 업종 문제를 제목에 걸었다. 미국 기술주 매도가 아시아로 넘어왔다는 진단(Finimize)과 외국인이 대규모로 순매도했다는 보도(BigGo Finance)도 나왔다. 다만 이 수급 금액은 한 매체 보도일 뿐 공식 집계가 아니고, 개장 시점부터 AI 우려가 선반영된 채 문을 열었다는 것(Businesskorea)까지 감안하면 원인을 하나로 잘라 말하기는 이르다.
여기서 눈에 걸리는 건 세 가지다. 첫째, 코스피(-3.59%)보다 코스닥(-4.08%)이 더 빠졌다.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내렸는데도 중소형주 낙폭이 더 컸다는 건, 매도가 특정 업종에 갇히지 않았다는 얘기다. 둘째, 원/달러가 1.25% 올랐다. 주식이 빠지는데 환율까지 밀리면 위험 회피 심리가 겹친 자리다. 셋째, 미 10년물이 4.894%로 3.5bp 내렸다. 주식이 급락하는 날 금리가 내리는 건 채권으로 돈이 잠깐 숨는 전형적 움직임이지만, 국고채 3년(3.736%)과 회사채(4.422%)는 거의 요지부동이다. 신용스프레드 68.6bp도 11/3 기준 그대로다. 주식만 팔았지, 한국 신용시장은 아직 흔들리지 않았다는 뜻이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관망세가 겹쳤다는 진단(Aju Press)도 있어, 오늘 낙폭 전부를 AI 탓으로 돌리기는 어렵다.
내일 볼 것
- 코스닥 700선 → 704.39로 마감했다. 700을 지키면 낙폭이 중소형주에 국한된 것이고, 깨지면 매도가 한 단계 넓어진 것으로 본다.
- 원/달러 1,342.1 → 오늘 1.25% 올랐다. 추가로 더 오르는지에 따라 위험 회피가 환시장까지 번지는지를 가늠한다.
- 회사채(3년,AA-) 4.422%와 신용스프레드 68.6bp → 주식은 빠졌는데 신용은 안 움직였다. 신용스프레드가 더 벌어지는지 본다.
- 미국 중간선거 결과 → 개장 전부터 관망 요인으로 지목됐다. 결과가 나온 뒤 미국 기술주 반응을 확인해야 오늘 하락이 되돌려지는지 판단할 수 있다.
💡 내일은 코스닥이 700을 지키는지만 본다. 깨지면 오늘 매도가 반도체 밖으로 번진 것이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해석은 필자 개인의 견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