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가 빠지고 유가가 급락했습니다. 다우만 올랐고 나스닥은 1% 넘게 밀렸습니다.
간밤에 있었던 일
- S&P 500 7,541.40 (-0.51%) → 지수 전체로는 소폭 하락, 매수세가 강하지 않았다.
- 나스닥 25,164.32 (-1.07%) → 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이 더 컸다.
- 다우 51,983.98 (+0.41%) → 같은 날 전통 산업 쪽으로는 돈이 남아 있었다.
- VIX 21.15 (+8.91%) → 앞으로의 흔들림에 대비하는 비용이 그만큼 올랐다.
- WTI 96.23 (-7.58%) → 원유가 하루 만에 크게 빠졌다. 7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라고 NBC는 전했다.
- 미 10년물 4.894% (-3.5bp) → bp(0.01%p) 단위로 내렸다. 유가 하락과 같은 방향이다.
- 금 3,957.30 (+1.50%) → 안전자산 쪽으로는 자금이 조금 붙었다.
- 비트코인 76,703 (-1.98%) → 위험자산 쪽은 약했다.
숫자 뒤에 있는 것
간밤의 중심은 유가다. WTI가 96.23달러로 7.58% 빠졌고, WSJ와 The Guardian은 이란 관련 협상 기대가 커지며 공급 우려가 줄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미 국채 금리도 내렸다. 에너지 가격이 낮아지면 물가 압력이 줄어든다는 기대가 반영되는 흐름으로 보인다. 그런데 주식은 갈렸다. 다우는 +0.41%로 올랐지만 나스닥은 -1.07%로 밀렸다. Reuters는 10월 AI 관련주 하락이 시장 전반의 회복력을 시험하고 있다고 썼다. 유가 하락이 순풍이라면 지수 전체가 함께 올랐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적어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았다는 점은 짚어 둘 만하다.
여기서 어긋나는 지점은 VIX다. 주식이 하루 크게 무너진 것도 아닌데 VIX는 8.91% 올라 21.15를 기록했다. NYT는 기술주 매도 이후 투자자들이 더 많은 변동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변동성 지수가 오르는 국면에서는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는 움직임이 나오기 쉽고, 그 경로는 신흥국 증시로도 이어진다. 오늘 코스피는 이 흐름을 그대로 받을 자리에 있다.
오늘 한국 시장에서 볼 것
- 코스피가 어제 5,859.08(+2.24%)까지 올라온 뒤라 되돌림이 나올지 본다. 52주 종가 최고는 9,114.55(6/22)로 여전히 멀다.
- 국고채 3년 3.74%, 5년 3.892%(11/2 기준)가 어디로 움직이는지 확인한다. 미 10년물이 내린 만큼 같이 따라 내려가면 부담이 덜하다.
- 신용스프레드(회사가 나라보다 돈을 빌릴 때 더 내는 이자) 69.0bp(11/2 기준)가 유지되는지 본다. 이게 벌어지면 위험 회피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뜻이다.
- 원/달러 1,345.9(+0.59%)와 외국인 증권투자 순유입 -48.5억 달러(8월 기준)를 함께 본다. 환율이 더 오르면 외국인 수급은 불리해진다.
💡 VIX가 21.15 위에서 더 올라가는지, 아니면 되돌아오는지를 먼저 본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해석은 필자 개인의 견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