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5,683.80으로 0.62% 올랐고, 코스닥은 714.95로 1.50% 올랐다. 낙폭이 컸던 하루를 되돌리며 두 시장 모두 플러스로 끝났다.
오늘 있었던 일
- 코스피 5,683.80 (+0.62%) → 장 초반 밀렸다가 되돌려 마감까지 올라온 하루다. 같은 날 7% 안팎의 출렁임이 있었다는 헤드라인도 나왔다.
- 코스닥 714.95 (+1.50%) → 중소형주 쪽이 더 많이 올랐다.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더 올랐다는 수치까지가 오늘 숫자가 보여주는 범위다.
- 원/달러 1,339.2 (−0.42%) → 원화가 달러 대비 강해졌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도 101.43 (−0.43%)으로 내렸다.
- 삼성전자 218,000 (−0.68%), SK하이닉스 1,396,000 (−0.14%) → 지수는 올랐는데 반도체 대형주 두 개는 소폭 내렸다. 지수 상승을 이들이 만들지는 않았다.
- 닛케이 62,188.63 (−1.42%), 상하이종합 3,686.17 (+2.16%) → 아시아에서도 방향이 갈렸다.
- 국고채(3년) 3.714%, 회사채(3년,AA-) 4.4%, 신용스프레드 68.6bp (모두 11/4 기준) → 신용스프레드(회사가 나라보다 돈을 빌릴 때 더 내는 이자)는 68.6bp로, 회사채 금리와 국고채 금리 차이를 벌려 놓은 수준이다.
숫자 뒤에 있는 것
오늘 헤드라인에서는 미국 중간선거가 반도체 쪽 전망을 흐린다는 제목과, 그 여파로 코스피가 흔들렸다는 제목이 나란히 나왔다. 한 헤드라인은 "South Korea's AI Darlings Become Big Casualty of US Midterm Vote"라며 한국 AI 관련주가 중간선거의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른 헤드라인은 "KOSPI Swings 7% Before Closing Higher as U.S. Democrats Surge"라고 썼다. 지수가 크게 흔들린 뒤 올라 마감했다는 것까지는 여러 제목이 같은 방향을 가리키지만, 선거 결과가 실제로 어떤 정책 변화를 낳았는지는 제목만으로 확정할 수 없다. 확인이 더 필요하다.
그런데 오늘 숫자만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소폭 내렸고, 코스피와 코스닥은 올랐다.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린 게 아니라, 오른 쪽을 팔고 덜 오른 쪽으로 옮겨 가는 순환매(오른 쪽을 팔고 덜 오른 쪽으로 돈이 옮겨 가는 것)가 있었는지, 아니면 다른 업종이 지수를 밀었는지는 주어진 데이터로 단정할 수 없다.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더 오른 것도, 대형주와 중소형주에 자금이 다르게 움직였다는 정도까지가 오늘 숫자가 보여주는 범위다. 국고채 3년 3.714%, 회사채 4.4%, 신용스프레드 68.6bp(11/4 기준)는 회사채 시장이 국고채 대비 이 정도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는 수준이라는 배경일 뿐, 오늘 주가 움직임의 원인으로 읽을 수는 없다.
내일 볼 것
- 원/달러 1,339.2를 다시 본다. 오늘은 원화가 강해졌고 달러인덱스도 101.43으로 내렸다. 이 흐름이 이어지는지, 되돌아서는지에 따라 외국인 자금의 방향 감각이 달라진다.
- 코스피와 코스닥의 격차를 본다. 오늘은 코스닥(+1.50%)이 코스피(+0.62%)보다 더 올랐다. 이 격차가 벌어지는지 좁혀지는지가 대형주와 중소형주 중 어디에 무게가 실리는지를 보여준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본다. 오늘 둘 다 소폭 내렸는데 지수는 올랐다. 이 둘이 반등하면 지수 상승의 성격이 달라지고, 계속 눌리면 오늘 같은 순환매 성격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반도체 관련 헤드라인을 본다. 오늘 제목들은 선거가 반도체 전망을 흐린다고 썼지만, 실제 정책 변화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방향을 단정하기 어렵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하는지, 아니면 코스닥 강세만 이어지는지만 본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해석은 필자 개인의 견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