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059.69로 6.02% 내리며 5,000선 턱걸이까지 밀렸고, 코스닥은 644.27로 5.03% 빠졌다. 두 시장이 나란히 5%대 낙폭을 냈다.
오늘 있었던 일
- 코스피 5,059.69 (−6.02%) → 지난 6월 22일 52주 종가 최고 9,114.55까지 갔던 지수가 오늘 하루에만 6%를 반납한 날. 장중 매매 정지까지 나왔다.
- 코스닥 644.27 (−5.03%) → 오늘 종가가 52주 종가 최저다. 지수 1,226.18까지 갔던 4월 27일과 비교하면 반 토막 아래다.
- SK하이닉스 1,132,000 (−10.44%) → 하루 10% 넘게 빠진 종목. 시가총액 상위에서 낙폭이 가장 컸다.
- 삼성전자 188,700 (−6.35%) → 지수 낙폭보다 더 빠졌다. 반도체 두 종목이 지수를 끌어내린 구조다.
- 원/달러 1,354.7 (+1.09%) → 달러가 비싸졌다. 지수가 빠지는 날 원화도 같이 밀렸다는 뜻이다.
- 국고채 3년 3.613%, 회사채(AA-) 3년 4.313% (11/6 기준) → 회사가 나라보다 돈 빌릴 때 더 내는 몫, 신용스프레드는 70.0bp(0.01%p 단위)다.
- 미 10년물 4.837% (−5.7bp) → 미국 금리는 오히려 내렸다. 주식만 팔린 게 아니라 채권으로도 온기가 퍼진 하룻밤이었다.
숫자 뒤에 있는 것
간밤 뉴욕에서 S&P 500이 7,353.73으로 4.36% 빠졌다. 헤드라인들이 입을 모으는 건 AI 관련 매도다. 블룸버그는 개장 전 한국 반도체가 10% 빠졌다고 전했고, 로이터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AI 매도를 촉발했다고 썼다. 오늘 서울의 6%는 어제 뉴욕의 4.36%를 이어받은 것이다. 다만 중간선거가 왜 AI 주식을 흔들었는지까지는 제목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닛케이도 57,434.77로 5.96% 빠졌고, 상하이는 3,649.18로 1.10% 내리는 데 그쳤다. 반도체 비중이 큰 시장일수록 더 맞았다는 그림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5%대를 낸 건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가리지 않고 팔렸다는 뜻이다. 원화는 1,354.7까지 밀렸는데, 미 10년물이 4.837%로 내린 것과는 반대 방향이다. 미 금리는 진정됐는데 원화는 약해진 조합은 오늘 하루만 보면 설명이 깔끔하지 않다. 확인이 더 필요하다.
내일 볼 것
- 코스피 5,000선 → 오늘 5,059.69로 간신히 위에 있다. 이 선을 지키는지가 다음 주 심리 가늠자다.
- SK하이닉스 1,132,000원 → 반도체가 먼저 바닥을 긁는지, 아니면 한 번 더 빠지는지. AI 매도의 진원지라 여기부터 봐야 한다.
- 미 10년물 4.837% → 미국 금리가 내린 채로 주가도 반등하는지. 금리와 주가가 같이 가는 조합이면 오늘 매도는 AI 쪽 국지적 이야기로 좁혀진다.
- 원/달러 1,354.7 → 헤드라인에 "1360원선 상승"이 나왔다. 1,360원대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다음 주 외국인 수급의 온도계다.
💡 장중 매매 정지까지 나온 날이니, 내일은 코스피가 5,000선을 지키는지부터 보고 나머지를 판단한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해석은 필자 개인의 견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