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통장에 배당금이 꽂히는 주식이 있습니다. Strive(티커: ASST)가 발행한 우선주 SATA입니다. 액면가 $100 기준 연 13%, 2026년 6월부터 미국 주식시장 최초로 영업일마다 매일 배당을 줍니다.

그런데 잠깐. 이 회사는 비트코인만 잔뜩 보유한 회사입니다. 비트코인은 이자도 배당도 없는 '무수익 자산'인데, 매일 나가는 배당금은 도대체 어디서 나올까요?

구조를 뜯어보면

회사가 사업으로 버는 돈은 사실상 없습니다. 회사 스스로 "이익잉여금이 없고 당장 생기지도 않는다"고 공시할 정도입니다. 대신 쓰는 방법은 이겁니다.

항목설명
상품Strive(ASST)의 영구우선주 SATA, 액면가 $100
배당연 13%, 영업일마다 매일 $0.0516씩 현금 지급 (미국 최초)
배당 재원사업 수익이 아닌 신주 발행(ATM) + 예비 자금
예비 버퍼현금 약 $87.6M + STRC 우선주 약 $50.5M (합산 약 25개월치 배당)
세금이익잉여금이 없어 '자본회수(ROC)' 처리 — 원금 회수 기간(약 7.7년) 동안 세금 이연 가능, 매년 재평가
발행 규모2026년 5월 약 $4.96억 → 6월 중순 약 $7.83억으로 급증

실제로 한 번 깨졌습니다

2026년 6월, 비트코인 하락과 레버리지 청산이 겹쳐 SATA 주가는 장중 $79.01까지 폭락했습니다. ASST 공모가 $80보다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주가가 액면 아래로 떨어지자 신주 발행 창구는 닫혔고, 배당만 노리던 단기 자금은 빠르게 빠져나갔습니다.

다행히 회사는 예비 버퍼로 배당을 끊지 않고 견뎠고, 8월에 $100 부근까지 회복하며 발행을 재개했습니다. 이후 약 440 BTC를 추가 매입해 현재 보유량은 약 21,000 BTC 대에 이릅니다.

Bottom line: 매일 들어오는 배당은 수익이 아니라, 비트코인이 연 13% 이상 오른다는 전제에 걸린 레버리지다.

결론

달콤한 매일 배당의 출처는 '수익'이 아니라 '비트코인 상승 + 신주 발행'입니다.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연 13% 이상 오른다고 믿는다면 합리적인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정체되거나 내려가면, 배당을 지키려는 방어(금리 인상, 비트코인 매각)가 오히려 주주 가치를 깎아먹습니다. 자산 가격이 올라야만 성립하는 수익은 수익이 아니라 변동성에 건 베팅이라는 점,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출처 — Strive 8-K(2026.8.13), Strive IPO 발표(2025.10), bitbo SATA 가이드, Bitcoin Magazine, BitcoinTreasuries.net